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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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건

2006.11.13 15:48

바 위 조회 수:235 추천:22



늦 늦가을에
楓 나무
붉은 손수건 꺼내들고
초겨울 빛 흔들어댄다

저 언덕
억새 신나라
은빛 뿌려내누나
겨울 새자리 트는 소린게지

이렇게
바람부는 날
술 한잔이면 된다
안주는 그리움 마신 입술 훔쳐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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