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21 09:43
별들에게 길을 묻다
바람의칸타타. 26 -
송 문 헌
철지난 시간의 무게를 내려놓는 것이냐
말갈기를 휘날리듯 지난여름
폭풍우를 딛고 짙푸름을 자랑하던
세상 밖 시간의 영원 속으로 여행을 떠나가는 것이냐
별들에게 길을 묻는 바람이여
구르고 밟히어 가벼워진 충만함이여
나이가 들어감은 이처럼 하나하나 비워내며
별들에게 길을 묻는 일인가
후두둑, 후두둑
가랑잎 별들이 떨어져 내린다
*11월 둘째주는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경남의'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세개의 산을 무박산행으로 다녀왔습니다.
모처럼 아는 사람도 없는 그릅을 따라나서 까만 밤 랜턴을 켜들고 혼자서 8시간을 산을 넘고 능선을 따라 걷고 또 걷는
산행이었습니다.
비로서 혼자임을 별들을 보고 나서야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가을, 잘 견뎌내고 계십니까.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졸 시집이 나왔기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주소 좀 다시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혹 함께 나눠 읽고 싶으신 분들이 있으심 보내는 길에 더 보내드려도 됩니다.
따뜻한 계절이시길.....
2015.08.0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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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가을 정취와 함께 기쁜 소식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글에 심취하여 글만 읽곤 두 장이나 올려주신 산행의 모습은
모르고 지나칠 뻔했습니다. *^^*
혹시나 하고 전에 올려주신 글을 보니
그곳에도 사진을 첨부해주셨는데 제가 몰랐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사진의 멋지신 모습이 작년에 만나 뵈었던 모습 그대로
건강하신 모습이셔서 제 마음이 얼마나 좋은지요.
시집을 보내주신다니 감사드려요.
제가 자세한 메일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