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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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단상

2007.04.04 05:16

정인 조회 수:245 추천:34




식구들이 서둘러 모두 나가고 난

텅빈 집안에

커피 한잔 옆에 놓고

자박자박...

자판을 누르며

한가로운 시간을 즐긴다.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푸르게 열려

온 대지를 감싸듯 여유로운데

청솔가지에 숨어 재깔대는

이름모를 새들의 지저귐이

귓가에 머물어

무엇을 하느냐고 작은 소리로

소근거리는 님의 참견인듯

정겹다.



이 아침이

서둘러 지나고 나면



반복되는 일상이 발목을 잡고

온통 분주한 시간속으로

몰아쳐 넣을테지...



따끈한 커피가 식기전에

마음을 추수리고

기왕이면...

옹골찬 하루를 꿈꾸어 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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