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이름 하나 홍인숙(Grace) 나이테만큼 그리움이 많아진 날 살아있어 행복할 가슴엔 사계절 바람 불어와 그 닮은 그리움을 남기고 바랠 줄 모르는 기억 자락엔 폭죽 터지듯 아카시아 꽃 만개 하는 소리 바람 한 점 없는 하늘아래 저 키 큰 나무가 흔들리듯 살아있어 행복할 가슴 한켠에서 사정없이 나를 흔드는 사람 사랑이라 부르기에도 설레는 고운 이름 하나 그 이름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