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1)
홍인숙(Grace)
참으로
긴 날을 지나왔습니다
당신의 뜻이려니
주저 않고 달려온 길
눈떠보니 낯선 곳에
키만 덩그렇게 큰 나무되어
내가 서 있습니다
밤하늘에 걸린 달도
다가갈수록 비껴가듯
가다가다 멈춘 곳
그곳에
당신이 계심을 알았습니다
길은
가파른 길
이제야 무릎을 꿇습니다
당신께 내어놓습니다
내 남은 길을.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27 | |
| 209 | 시 | 내 안의 바다 | 홍인숙(Grace) | 2010.02.01 | 682 |
| 208 | 시 | 풍경 (風磬) | 홍인숙(Grace) | 2010.02.01 | 657 |
| 207 | 시 | 귀로 | 홍인숙(Grace) | 2010.02.01 | 635 |
| 206 | 시 | 나그네 | 홍인숙 (Grace) | 2010.01.30 | 522 |
| 205 | 시 | 한밤중에 | 그레이스 | 2010.01.30 | 527 |
| 204 | 시 | 봉선화 | 홍인숙 (Grace) | 2010.01.30 | 509 |
| 203 | 시 | 나비가 있는 아침 | 홍인숙 (Grace) | 2010.01.30 | 456 |
| 202 | 시 | 음악이 있음에 | 홍인숙 (Grace) | 2010.01.30 | 509 |
| 201 | 시 | 꽃 | 홍인숙 (Grace) | 2010.01.30 | 364 |
| 200 | 시 | 빈 벤치 | 홍인숙 (Grace) | 2010.01.30 | 375 |
| 199 | 시 | 높이 뜨는 별 | 홍인숙 (Grace) | 2010.01.30 | 291 |
| 198 | 시 | 길 (2) | 홍인숙 (Grace) | 2010.01.30 | 328 |
| 197 | 시 | 슬픈 사람에게 | 홍인숙(그레이스) | 2008.09.10 | 903 |
| 196 | 시 | 작은 들꽃의 속삭임 | 홍인숙(그레이스) | 2008.09.10 | 896 |
| 195 | 시 | 꿈의 마술사 | 홍인숙(그레이스) | 2008.09.10 | 1012 |
| 194 | 단상 | 마음 스침 : 시인 선서 - 김종해 | 홍인숙(그레이스) | 2007.11.27 | 1163 |
| 193 | 단상 |
마음 스침 : 안개 속에서 - 헤르만 헤세
|
홍인숙(그레이스) | 2007.11.27 | 1618 |
| 192 | 시 | 존재의 숨바꼭질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7.02.08 | 1175 |
| 191 | 시 | 삶과 풍선 | 홍인숙(그레이스) | 2007.02.08 | 1210 |
| 190 | 시 | 저녁이 내리는 바다 1 | 그레이스 | 2007.02.08 | 971 |
이달의 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