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5
어제:
18
전체:
458,282


2002.11.13 15:06

예기치 못한 인연처럼

조회 수 377 추천 수 6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예기치 못한 인연처럼



                            홍인숙(Grace)



   죽은 넝쿨 숲에서
   피어난 꽃 한 송이
   예기치 못한
   우리들의 인연처럼

   죽은 것은
   생명의 빛으로 거듭나고
   새로 난 것은 죽음 곁에서
   또 다른 생명 준비하는

   인연이란
   죽은 넝쿨 숲에서
   청초한 꽃 한 송이
   피워 올리는 것

   낮은 하늘
   생과 사의 거리에서
   또 다른 인연을 기다림은

   새 생명 잉태할
   여름비를 안고 있는
   뜨거운 하늘 때문.


   (한맥문학 신인상 수상작)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129 수필 새봄 아저씨 (1) 홍인숙 2003.05.31 758
128 수필 새봄 아저씨 (2) / 아저씨는 떠나고... 홍인숙 2003.05.31 927
127 새해 첫날 홍인숙 2004.01.05 550
126 시와 에세이 새해에 홍인숙 2004.01.21 974
125 시와 에세이 생로병사에 대한 단상 (부제 -아버지와 지팡이) 홍인숙(그레이스) 2004.10.08 1019
124 서울, 그 가고픈 곳 홍인숙 2002.11.14 470
123 가곡시 서울, 그 가고픈 곳 홍인숙(그레이스) 2004.08.04 1289
122 단상 성서 필사(타자)를 시작하며 1 홍인숙(Grace) 2016.10.19 212
121 가곡시 세월 홍인숙(그레이스) 2004.08.04 1196
120 수필 소나기  1 홍인숙(Grace) 2016.11.10 119
119 소용돌이 속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542
118 수필 소통에 대하여   6 홍인숙(Grace) 2017.01.12 380
117 손을 씻으며 그레이스 2006.01.05 681
116 시와 에세이 수국(水菊) / 어머니의 미소 홍인숙 2003.08.07 1157
115 수술실에서 홍인숙 2002.11.14 451
114 시인 세계 수필시대 [미국에서 쓰는 한국문학] 연재 2 홍인숙(Grace) 2017.01.12 185
113 시와 에세이 쉽게 씌어진 시 / 윤동주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4 1440
112 스무 살의 우산 2 그레이스 2010.09.23 1229
111 슬픈 사람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901
110 수필 슬픈 첨단시대 홍인숙 2004.07.31 903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