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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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13 15:12

잠든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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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든 바다



                 홍인숙(Grace)




   멀리
   고깃배 한 척 머리에 이고
   바다가 잠들었다

   갈증으로 펄떡이던
   지느러미를 접고
   하루를 보듬어 큰 눈을 감았다

   어둠도 고요히 눈부신 빛이거늘
   적막 속에 평온함도 행복이어라

   불면의 잠도 반가운 밤
   바다가 뒤척인 파도에
   보고픈 얼굴 하나 숨겨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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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홍인숙(Grace)의 인사 ★

  2. 마지막 별

  3. 수술실에서

  4. No Image 13Jan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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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하늘

  6. 사랑의 약속

  7. 사랑의 간격 2

  8. 그대가 그리워지는 날

  9. 상처

  10. 그대 요술쟁이처럼

  11. 존재함에 아름다움이여

  12. 어떤 만남

  13. 빗방울 2

  14. 돌아온 새

  15. 아름다운 것은

  16. 그대의 빈집

  17. 겨울 장미

  18. 잠든 바다

  19. 사라지는 것들의 약속   

  20. 소통에 대하여  

  21. 예기치 못한 인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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