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5
어제:
38
전체:
458,320


2002.11.26 14:06

나목(裸木)의 외침

조회 수 366 추천 수 4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나목(裸木)의 외침

  

                            홍인숙(Grace)




   너희는
   나의 황홀했던 날을 기억하는가
   나의 그늘아래 행복했던 날을 기억하는가
   비워낸 만큼 충만한 나의 가슴을 만질 수 있는가

   보여지는 것에 아름다워하지 말라
   보여지는 것에 슬퍼하지도 말라

   나는 다만 때가 되어
   척박한 대지에 생명의 뿌리를 내리고
   저 깊은 겨울을 향해 묵묵히 서 있을 뿐

   슬기로운 자는 들으리
   내 안에서 소생하는 욕망의 소리를
   갈 곳 없는 새들을 키우고
   새계절 맞이할 숨결을 준비하는
   내 침묵의  의미를.








?

  1. ★ 홍인숙(Grace)의 인사 ★

  2. 길 위의 단상

  3. No Image 10May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5/10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664 

    길의 속삭임

  4. 까치

  5. No Image 30Jan
    by 홍인숙 (Grace)
    2010/01/30 by 홍인숙 (Grace)
    in
    Views 364 

  6. 꽃길

  7. 꽃눈 (花雪)

  8. 꽃을 보는 마음

  9. 꽃을 심었습니다

  10. 꽃을 피우는 사람들

  11. 꽃이 진 자리

  12. No Image 10Sep
    by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1011 

    꿈의 마술사

  13. No Image 30Jan
    by 홍인숙 (Grace)
    2010/01/30 by 홍인숙 (Grace)
    in
    Views 522 

    나그네

  14. 나눔의 미학

  15. No Image 01Feb
    by 홍인숙(Grace)
    2010/02/01 by 홍인숙(Grace)
    in
    Views 783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16. 나를 부르는 소리

  17. 나목 裸木의 새

  18. No Image 14Jan
    by 홍인숙(그레이스)
    2006/01/14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738 

    나목(裸木)

  19. 나목(裸木)의 외침

  20. No Image 16Oct
    by 홍인숙(그레이스)
    2004/10/16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604 

    나무에게

  21. No Image 30Jan
    by 홍인숙 (Grace)
    2010/01/30 by 홍인숙 (Grace)
    in
    Views 455 

    나비가 있는 아침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