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1
어제:
5
전체:
458,345


2002.12.25 05:08

당신을 사모합니다

조회 수 716 추천 수 9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당신을 사모합니다



                 홍인숙(Grace)




   바람도 없는 날
   살며시 석양이 흔들리고
   나뭇잎이 팔랑입니다

   버려진 듯 홀로 자라
   가지마다 반짝이는 열매들이
   사랑으로 반겨줍니다

   인내와 침묵으로 무성한
   잎새 사이사이로
   넘쳐 나는 주홍빛 하늘

   바람도 없는 날
   먼길 돌아와
   당신 앞에 가슴 적심은

   땅거미 스며든 텃밭에서
   어진 열매들이
   나를 흔들었기 때문입니다

   내 영혼이
   당신을 사모하기 때문입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129 길의 속삭임 홍인숙(그레이스) 2005.05.10 664
128 내일은 맑음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5 668
127 그대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4.10.29 672
126 겨울의 퍼포먼스 홍인숙(그레이스) 2004.11.28 676
125 내 안의 바다 홍인숙(Grace) 2010.02.01 679
124 길 (1) 홍인숙 2002.11.13 680
123 손을 씻으며 그레이스 2006.01.05 681
122 패시피카의 안개 홍인숙(그레이스) 2005.09.14 682
121 기다림 홍인숙 2002.11.14 687
120 비 개인 아침 홍인숙 2002.11.14 695
119 목련꽃 약속 홍인숙(그레이스) 2005.04.28 696
118 그날 이후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06
117 개나리꽃 그레이스 2005.05.09 710
116 시와 에세이 봉선화와 아버지 홍인숙 2003.03.03 713
115 단상 그림이 있는 단상 / 폴 고갱 2 홍인숙(Grace) 2016.11.14 714
» 당신을 사모합니다 홍인숙 2002.12.25 716
113 사랑은 1 홍인숙 2002.11.14 721
112 시를 보내며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21
111 키 큰 나무의 외침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5 730
110 어떤 반란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31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