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희망

by 홍인숙 posted Mar 18, 200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봄날의 희망



                         홍인숙(Grace)



이제는 우울함을 훌훌 벗고 시를 쓰리라
눈부신 햇살이 창가에 은혜로 쏟아지듯
한줄기 밝은 길을 향하여 날개를 펴리라

음악이 있고,  꿈이 있는 새날을 호흡함이여
방울방울 외로움이 솟아나던 시를 덮고
훈풍을 가득 안은  풀꽃의 마음으로 시를 쓰리라

말끔한 얼굴로 누워있는 저기, 저 대지에는
*경기병 서곡보다 웅장한 봄의 소리가 들려온다

이제는 밝은 곳을 바라보리라
남은 생을 감사히 바라보리라


* 경기병 서곡 - Suppe / Light Cavalry Over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