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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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05 12:08

비밀

조회 수 482 추천 수 6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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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홍인숙(Grace)



내가 얼마나
멀고먼 여행을 다녀왔는지
아무도 모르리라

미로를 헤치고
넓디넓게 우주의 원을 그리다
한번씩 나를 찾아 발돋움 하던 곳

긴긴날 깊은 침묵의 늪에서
번갈아 해와 달을 바라보며
내가 무엇을 하다 돌아왔는지
아무도 모르리라

적막 속에서도 빛나던 행복을
슬픔 속에서도 소중했던 기다림을
그 누구도 모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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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홍인숙(Grace)의 인사 ★

  2. 그대 요술쟁이처럼

  3. 상처

  4. 그대가 그리워지는 날

  5. 사랑의 간격 2

  6. 사랑의 약속

  7. 하늘

  8. 마지막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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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첫눈 내리는 밤

  13. 글 숲을 거닐다

  14. 시심 (詩心)

  15. 서울, 그 가고픈 곳

  16. 눈이 내리면

  17. 내게 남은 날은

  18. 빗방울 1

  19. 그대 안의 행복이고 싶습니다

  20. 꽃이 진 자리

  21.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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