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작가
거짓말
홍인숙(Grace)
왜 모를까 사람들은
우리 등뒤에 그림자가
우리를 꼭 닮은 그림자가
시시각각 따라다니고 있음을
바람이 일구어 내는 꽃향기처럼
사람에게도 전해지는 향기가 있지
꽃잎 겹겹이 두른
비밀한 향기는 어지러울 뿐이야
왜 모를까 사람들은
숨어 핀 꽃의 낙화처럼
가리는 뒷모습이 더 추하다는 걸.
거짓말
홍인숙(Grace)
왜 모를까 사람들은
우리 등뒤에 그림자가
우리를 꼭 닮은 그림자가
시시각각 따라다니고 있음을
바람이 일구어 내는 꽃향기처럼
사람에게도 전해지는 향기가 있지
꽃잎 겹겹이 두른
비밀한 향기는 어지러울 뿐이야
왜 모를까 사람들은
숨어 핀 꽃의 낙화처럼
가리는 뒷모습이 더 추하다는 걸.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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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6 | 시 | 날개 | 홍인숙 | 2003.09.08 | 580 |
| 145 | 시 | 침묵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2.14 | 5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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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2 | 시 | 어머니의 미소 | 홍인숙 | 2003.06.23 | 5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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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 | 시 | 반 고흐가 그리워지는 날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16 | 596 |
| 139 | 시 | 감나무 풍경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1.28 | 603 |
| 138 | 시 | 나무에게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16 | 604 |
| 137 | 시 | 비를 맞으며 | 홍인숙 | 2004.01.30 | 618 |
| 136 | 시 | 이유 없이 흐르는 세월이 어디 있으랴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1.13 | 619 |
| 135 | 시 | 그리운 이름 하나 | 홍인숙 | 2002.11.13 | 623 |
| 134 | 시 | 귀로 | 홍인숙(Grace) | 2010.02.01 | 635 |
| 133 | 시 | 가을, 江가에서 | 홍인숙(Grace) | 2004.10.04 | 648 |
| 132 | 시 | 풍경 (風磬) | 홍인숙(Grace) | 2010.02.01 | 655 |
| 131 | 시 | 바다가 하는 말 | 홍인숙(Grace) | 2004.10.16 | 663 |
| 130 | 시 | 가을엔 슬프지 않은 이유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31 | 6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