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 3
홍인숙(Grace)
하늘은 칠흑인데
봄기운이 남아돌아
닫지도 못한 창문가에
늦겨울 내내
뜰 밝히던 동백도
제 몸 뚝뚝 떨구며
밤바람에 젖고 있다
산책길 붉게 물든
가지마다 자금자금
입 벌리던 꽃망울들
눈에 삼삼 잠을 막는다
철지난 유행가에 묻혀
하루를 보낸 동안
세상엔 참 신기하게
많은 일이 벌어졌다
봄이란 이름으로...
봄 . 3
홍인숙(Grace)
하늘은 칠흑인데
봄기운이 남아돌아
닫지도 못한 창문가에
늦겨울 내내
뜰 밝히던 동백도
제 몸 뚝뚝 떨구며
밤바람에 젖고 있다
산책길 붉게 물든
가지마다 자금자금
입 벌리던 꽃망울들
눈에 삼삼 잠을 막는다
철지난 유행가에 묻혀
하루를 보낸 동안
세상엔 참 신기하게
많은 일이 벌어졌다
봄이란 이름으로...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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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93 | |
109 | 수필 | 슬픔대신 희망으로 | 홍인숙(Grace) | 2016.11.07 | 53 |
108 | 시 | 시를 보내며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04 | 733 |
107 | 시 | 시심 (詩心) | 홍인숙 | 2004.06.29 | 472 |
106 | 시와 에세이 | 시인과 열 두 송이의 노랑 장미 | 홍인숙 | 2003.06.26 | 1050 |
105 | 시인 세계 | 시집 <사랑이라 부르는 고운 이름 하나> 시평 / 나그네의 향수, 존재의 소외 - 박이도 | 홍인숙 | 2004.07.30 | 1120 |
104 | 시인 세계 | 시집 ' 내 안의 바다 ' 서문 / 황패강 | 홍인숙(그레이스) | 2004.09.09 | 1085 |
103 | 시인 세계 | 시집 '사랑이라 부르는 고운 이름 하나' 서문 / 황금찬 | 홍인숙 | 2004.07.30 | 991 |
102 | 시 | 신기한 요술베개 | 홍인숙 | 2004.07.05 | 1176 |
101 | 시 | 쓸쓸한 여름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8.26 | 853 |
100 | 시 | 아름다운 것은 | 홍인숙 | 2002.11.13 | 419 |
99 | 시 | 아름다운 눈물 | 홍인숙(Grace) | 2016.10.01 | 82 |
98 | 시 | 아름다운 만남 2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1.27 | 496 |
97 | 시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1 | 그레이스 | 2010.10.07 | 1401 |
96 | 시 | 아버지 | 홍인숙(Grace) | 2010.02.01 | 798 |
95 | 시와 에세이 | 아버지를 위한 기도 1 | 홍인숙(Grace) | 2004.08.27 | 1184 |
94 | 수필 | 아버지와 낚시여행 | 홍인숙(Grace) | 2004.09.15 | 1028 |
93 | 시 | 아버지의 단장(短杖) | 홍인숙 | 2003.12.01 | 583 |
92 | 시 | 아버지의 아침 | 홍인숙 | 2003.02.13 | 381 |
91 | 시와 에세이 | 아버지의 아침 | 홍인숙 | 2003.04.23 | 845 |
90 | 수필 | 아버지의 훈장(勳章) | 홍인숙(Grace) | 2016.11.07 | 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