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7
어제:
47
전체:
458,125


2004.03.12 06:13

봄 . 3

조회 수 499 추천 수 6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봄 . 3

         홍인숙(Grace)




하늘은 칠흑인데
봄기운이 남아돌아
닫지도 못한 창문가에
늦겨울 내내
뜰 밝히던 동백도
제 몸 뚝뚝 떨구며
밤바람에 젖고 있다

산책길 붉게 물든
가지마다 자금자금
입 벌리던 꽃망울들
눈에 삼삼 잠을 막는다

철지난 유행가에 묻혀
하루를 보낸 동안
세상엔 참 신기하게
많은 일이 벌어졌다

봄이란 이름으로...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109 수필 슬픔대신 희망으로 홍인숙(Grace) 2016.11.07 46
108 시를 보내며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21
107 시심 (詩心) 홍인숙 2004.06.29 468
106 시와 에세이 시인과 열 두 송이의 노랑 장미 홍인숙 2003.06.26 1031
105 시인 세계 시집 <사랑이라 부르는 고운 이름 하나> 시평 / 나그네의 향수, 존재의 소외 - 박이도 홍인숙 2004.07.30 1108
104 시인 세계 시집 ' 내 안의 바다 ' 서문 / 황패강 홍인숙(그레이스) 2004.09.09 1073
103 시인 세계 시집 '사랑이라 부르는 고운 이름 하나' 서문 / 황금찬 홍인숙 2004.07.30 981
102 신기한 요술베개 홍인숙 2004.07.05 1165
101 쓸쓸한 여름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843
100 아름다운 것은 홍인숙 2002.11.13 410
99 아름다운 눈물 홍인숙(Grace) 2016.10.01 79
98 아름다운 만남 2 홍인숙(그레이스) 2005.01.27 488
97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1 그레이스 2010.10.07 1397
96 아버지 홍인숙(Grace) 2010.02.01 795
95 시와 에세이 아버지를 위한 기도 1 홍인숙(Grace) 2004.08.27 1176
94 수필 아버지와 낚시여행 홍인숙(Grace) 2004.09.15 1019
93 아버지의 단장(短杖) 홍인숙 2003.12.01 579
92 아버지의 아침 홍인숙 2003.02.13 367
91 시와 에세이 아버지의 아침 홍인숙 2003.04.23 841
90 수필 아버지의 훈장(勳章) 홍인숙(Grace) 2016.11.07 64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