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4
어제:
21
전체:
458,229


조회 수 1091 추천 수 14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착한 헤어짐



원태연



떠나갈 사람은
남아 있는 사람을 위해
모진 척 싸늘하게

남아 있을 사람은
떠나 간 사람을 위해
아무렇지 않은 듯 덤덤하게

아니라고
죽어도 아니라고
목구멍까지 치미는 말
억지로 삼켜가며
헤어지는 자리에서는
슬프도록 평범하게


*  *  *

헤어짐도 만남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했던 만큼 마지막 순간까지 아끼는 마음으로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주지 않도록 노력하고,
언젠가 우연이라도 다시 만나지는 날엔
옛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손을 마주잡을 수 있는,
따뜻한 헤어짐...착한 헤어짐..

그런 지혜로움이 헤어짐에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헤어짐은 새로운 만남의 시작인 것입니다.

?

  1. ★ 홍인숙(Grace)의 인사 ★

  2. 반 고흐가 그리워지는 날

  3. No Image 16Oct
    by 홍인숙(그레이스)
    2004/10/16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596 

    반 고흐가 그리워지는 날

  4. 박 목월 시인님

  5. 바다에서 꿈꾸는 자여  

  6. No Image 14Jan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4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493 

    바다에서

  7. 바다로 가는 길

  8. No Image 16Oct
    by 홍인숙(Grace)
    2004/10/16 by 홍인숙(Grace)
    in
    Views 663 

    바다가 하는 말

  9. 문을 열며

  10. 무명 시인의 하루

  11. No Image 26Mar
    by 홍인숙(그레이스)
    2006/03/26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979 

    무료한 날의 오후

  12. 목사님의 빈자리

  13. No Image 28Apr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4/28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696 

    목련꽃 약속

  14. No Image 01Feb
    by 홍인숙(Grace)
    2010/02/01 by 홍인숙(Grace)
    in
    Views 783 

    멀리 있는 사람

  15. 만남과 마주침

  16. 마지막 별

  17. 마주보기 (결혼 축시)

  18. 마주보기

  19. 마주보기

  20. No Image 16Aug
    by 홍인숙(Grace)
    2004/08/16 by 홍인숙(Grace)
    in
    Views 909 

    마음이 적막한 날

  21. No Image 13Oct
    by 홍인숙(그레이스)
    2004/10/13 by 홍인숙(그레이스)
    in 단상
    Views 1091 

    마음 스침 : 착한 헤어짐 - 원태연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