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5
어제:
35
전체:
459,275


2005.09.02 03:50

오늘, 구월 첫날

조회 수 534 추천 수 8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늘, 구월 첫날




                홍인숙(그레이스)




여름내 침울했던 이마 위로
상큼히 떨어지는 이슬방울

구월이 성큼 들어선 정원에는
가을햇살이 나풀거리고
고목이 잘려나간 나무 밑둥에선
고통을 딛고선 땀방울들이
눈부신 풀꽃으로 피어올랐다

시의 목마름으로
시인의 얼굴까지 숨겨놓았던
기나긴 침묵이
살며시 기지개 켜고
정다운 시 한편 쓰게 하는 날
까닭 없이 흐르는

눈물, 눈물


?

  1. ★ 홍인숙(Grace)의 인사 ★

    Date2004.08.20 By그레이스 Views1626
    read more
  2. 마음 스침 : 9 월 - 헤르만 헤세

    Date2006.01.04 Category단상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1003
    Read More
  3. 패시피카의 안개

    Date2005.09.14 Category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683
    Read More
  4. 흔들리는 나뭇잎새에도 우주가 있다

    Date2005.09.14 Category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590
    Read More
  5.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명상'의 에피소드

    Date2005.11.02 Category수필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1135
    Read More
  6.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명상

    Date2005.09.02 Category수필 By그레이스 Views1601
    Read More
  7. 화관무

    Date2005.09.02 Category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495
    Read More
  8. 오늘, 구월 첫날

    Date2005.09.02 Category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534
    Read More
  9. 와이키키에서

    Date2005.09.02 Category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487
    Read More
  10. 사람과 사람 사이

    Date2010.09.18 Category By그레이스 Views1051
    Read More
  11. 소용돌이 속에서

    Date2005.07.31 Category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544
    Read More
  12. 침묵이 필요했던 날

    Date2005.07.31 Category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559
    Read More
  13. 개나리꽃

    Date2005.05.09 Category By그레이스 Views710
    Read More
  14. 길의 속삭임

    Date2005.05.10 Category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664
    Read More
  15. 목련꽃 약속

    Date2005.04.28 Category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698
    Read More
  16. 마음 스침 : 가재미 - 문태준

    Date2005.04.04 Category단상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1137
    Read More
  17. 침묵이 필요할 때

    Date2005.03.16 Category시와 에세이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951
    Read More
  18. 사랑법

    Date2005.03.15 Category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596
    Read More
  19. 내일은 맑음

    Date2005.03.15 Category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673
    Read More
  20. 존재함에 아름다움이여

    Date2005.03.16 Category시와 에세이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933
    Read More
  21. 가고픈 길

    Date2005.03.11 Category가곡시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110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