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20
어제:
15
전체:
458,224


조회 수 1013 추천 수 15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헤세와 생애.jpg




어디엔가   /  헤르만 헤세



인생의 사막을 지나

전신을 불태우면서 나는 헤맸다.

그리고 스스로의 등짐에 시달린다.

그러나 거의 잊어버린 어디엔가

서늘한 나무그늘 아래

꽃이 피는 정원이 있음을 나는 알고 있다.

어디엔가 꿈결처럼 먼 곳에

나는 알고 있다, 하나의 안식처가 기다리고 있음을.

영혼이 고향의 품에 안겨 포근히 잠들고

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이 기다리고 있음을.


* * *


사는 일이 쉽지 않은 길임을,
고뇌와 방랑의 시인 헤세는 알려주었다
지상과 천상을 깊은 눈으로 탐색하여
아름다운 언어로 승화시키는 헤세의 시를 음미하며
나도, 어렴풋이 보이는 어디엔가 꿈결같이 먼 곳에 예비된
나의 안식처로 가기 위한 길을 걷고 있다.

(그레이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169 인연(1) 홍인숙 2003.03.18 520
168 나그네 홍인숙 (Grace) 2010.01.30 522
167 봄은.. 홍인숙 2003.03.14 523
166 한밤중에 그레이스 2010.01.30 525
165 어떤 전쟁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527
164 가을이 오려나보다 홍인숙 2003.09.08 528
163 봄날의 희망 홍인숙 2003.03.18 533
162 오늘, 구월 첫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533
161 자화상 홍인숙 2003.05.12 539
160 소용돌이 속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542
159 삶의 뒷모습 <시와 시평> 홍인숙 2003.11.05 548
158 새해 첫날 홍인숙 2004.01.05 550
157 꽃눈 (花雪) 홍인숙 2003.04.08 558
156 침묵이 필요했던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558
155 상한 사과의 향기 홍인숙 2002.11.21 561
154 삶이 슬퍼지는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562
153 사랑의 간격 홍인숙 2003.05.12 565
152 마주보기 홍인숙 2003.04.26 568
151 봄 . 1 홍인숙 2004.02.17 571
150 이상한 날 홍인숙 2004.01.05 576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