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31
어제:
16
전체:
458,102


조회 수 1013 추천 수 15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헤세와 생애.jpg




어디엔가   /  헤르만 헤세



인생의 사막을 지나

전신을 불태우면서 나는 헤맸다.

그리고 스스로의 등짐에 시달린다.

그러나 거의 잊어버린 어디엔가

서늘한 나무그늘 아래

꽃이 피는 정원이 있음을 나는 알고 있다.

어디엔가 꿈결처럼 먼 곳에

나는 알고 있다, 하나의 안식처가 기다리고 있음을.

영혼이 고향의 품에 안겨 포근히 잠들고

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이 기다리고 있음을.


* * *


사는 일이 쉽지 않은 길임을,
고뇌와 방랑의 시인 헤세는 알려주었다
지상과 천상을 깊은 눈으로 탐색하여
아름다운 언어로 승화시키는 헤세의 시를 음미하며
나도, 어렴풋이 보이는 어디엔가 꿈결같이 먼 곳에 예비된
나의 안식처로 가기 위한 길을 걷고 있다.

(그레이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209 내 안의 바다 홍인숙(Grace) 2010.02.01 679
208 풍경 (風磬) 홍인숙(Grace) 2010.02.01 655
207 귀로 홍인숙(Grace) 2010.02.01 635
206 나그네 홍인숙 (Grace) 2010.01.30 522
205 한밤중에 그레이스 2010.01.30 525
204 봉선화 홍인숙 (Grace) 2010.01.30 502
203 나비가 있는 아침 홍인숙 (Grace) 2010.01.30 455
202 음악이 있음에 홍인숙 (Grace) 2010.01.30 504
201 홍인숙 (Grace) 2010.01.30 364
200 빈 벤치 홍인숙 (Grace) 2010.01.30 372
199 높이 뜨는 별 홍인숙 (Grace) 2010.01.30 291
198 길 (2) 홍인숙 (Grace) 2010.01.30 328
197 슬픈 사람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901
196 작은 들꽃의 속삭임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896
195 꿈의 마술사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1011
194 단상 마음 스침 : 시인 선서 - 김종해 홍인숙(그레이스) 2007.11.27 1163
193 단상 마음 스침 : 안개 속에서 - 헤르만 헤세 file 홍인숙(그레이스) 2007.11.27 1612
192 존재의 숨바꼭질 1 홍인숙(그레이스) 2007.02.08 1174
191 삶과 풍선 홍인숙(그레이스) 2007.02.08 1206
190 저녁이 내리는 바다 1 그레이스 2007.02.08 97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