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25
어제:
36
전체:
459,321


2006.01.05 10:48

가을 정원에서

조회 수 581 추천 수 1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정원에서



                   홍인숙(그레이스)



날마다 흔들리며
그대 곁을 걷고 있습니다
가을햇살이 아직도 잎 무성한
감나무 사이로 눈부시게 내리는데
어제는 어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더니
오늘은 무릎의 관절마저 불편합니다
지우지 못한 부끄러움 때문일까
새로 새긴 어리석음 때문일까
영영 걸을 수 없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육신의 느낌보다 앞서갑니다.
나무들은 새잎을 피우기 위해
잎을 내린다는 명분이라도 있지만
나의 가을은
하릴없이 앙상한 가지로 쓸쓸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7
149 사랑은 2 홍인숙 2004.05.03 485
148 사랑의 간격 홍인숙 2003.05.12 569
147 사랑의 간격 2 홍인숙 2004.06.18 440
146 사랑의 빛 1 홍인숙(Grace) 2016.11.22 117
145 사랑의 약속 홍인숙 2003.02.14 444
144 수필 사랑의 열매 홍인숙(Grace) 2016.11.07 75
143 수필 사랑의 편지 홍인숙(Grace) 2016.11.07 77
142 시와 에세이 사랑한다는 것으로 홍인숙 2003.03.03 936
141 사랑한다면 홍인숙(Grace) 2010.02.01 778
140 수필 사월이면 그리워지는 친구 홍인숙(Grace) 2016.11.07 69
139 수필 사이 가꾸기 홍인숙(Grace) 2020.10.04 216
138 수필 삶 돌아보기 홍인숙 2003.12.02 870
137 삶과 풍선 홍인숙(그레이스) 2007.02.08 1210
136 삶의 뒷모습 <시와 시평> 홍인숙 2003.11.05 549
135 수필 삶의 물결에서                                                               3 홍인숙(Grace) 2016.11.10 148
134 삶이 슬퍼지는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563
133 단상 삼숙이 나무 1 홍인숙(Grace) 2016.10.19 219
132 수필 삼월에 홍인숙(Grace) 2016.11.07 138
131 상처 홍인숙 2004.06.18 427
130 상한 사과의 향기 홍인숙 2002.11.21 561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