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30
어제:
16
전체:
458,101


2006.01.05 10:48

가을 정원에서

조회 수 578 추천 수 1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정원에서



                   홍인숙(그레이스)



날마다 흔들리며
그대 곁을 걷고 있습니다
가을햇살이 아직도 잎 무성한
감나무 사이로 눈부시게 내리는데
어제는 어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더니
오늘은 무릎의 관절마저 불편합니다
지우지 못한 부끄러움 때문일까
새로 새긴 어리석음 때문일까
영영 걸을 수 없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육신의 느낌보다 앞서갑니다.
나무들은 새잎을 피우기 위해
잎을 내린다는 명분이라도 있지만
나의 가을은
하릴없이 앙상한 가지로 쓸쓸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189 바다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4 493
188 아름다운 만남 2 홍인숙(그레이스) 2005.01.27 488
187 침묵 1 홍인숙(그레이스) 2005.02.14 586
186 어둠 홍인숙(그레이스) 2005.03.08 506
185 단상 마음 스침 : 고해성사 - 김진학 홍인숙(그레이스) 2005.03.09 793
184 단상 마음 스침 : 집 - 김건일 홍인숙(그레이스) 2005.03.09 833
183 가곡시 가고픈 길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1 1108
182 내일은 맑음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5 668
181 사랑법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5 594
180 시와 에세이 침묵이 필요할 때 1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6 949
179 시와 에세이 존재함에 아름다움이여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6 930
178 단상 마음 스침 : 가재미 - 문태준 1 홍인숙(그레이스) 2005.04.04 1137
177 목련꽃 약속 홍인숙(그레이스) 2005.04.28 696
176 개나리꽃 그레이스 2005.05.09 710
175 길의 속삭임 홍인숙(그레이스) 2005.05.10 664
174 침묵이 필요했던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558
173 소용돌이 속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542
172 와이키키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486
171 오늘, 구월 첫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533
170 화관무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495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