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작가
손을 씻으며 - 병원 소묘 2 -
홍인숙(그레이스)
소독 냄새 가득한 거울에
잠설친 낮달이 걸려있다
근심어린 손가락 사이사이
비누거품을 앞세워
뭉글뭉글 서글픔이 번져난다
그 가슴에
어찌 슬픔 없으랴
그 가슴에
어찌 두려움 없으랴
초연한 숨소리
그대 안 깊숙이 숨겨놓은
깊은 그늘이 애처로워
낯선 곳에서 마주친
내 환한 얼굴마저 죄스럽다.
손을 씻으며 - 병원 소묘 2 -
홍인숙(그레이스)
소독 냄새 가득한 거울에
잠설친 낮달이 걸려있다
근심어린 손가락 사이사이
비누거품을 앞세워
뭉글뭉글 서글픔이 번져난다
그 가슴에
어찌 슬픔 없으랴
그 가슴에
어찌 두려움 없으랴
초연한 숨소리
그대 안 깊숙이 숨겨놓은
깊은 그늘이 애처로워
낯선 곳에서 마주친
내 환한 얼굴마저 죄스럽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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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7 | 단상 | 마음 스침 : 고해성사 - 김진학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09 | 794 |
| 206 | 단상 | 마음 스침 : 마음은 푸른 창공을 날고/ 윤석언 | 홍인숙(Grace) | 2004.08.17 | 1237 |
| 205 | 단상 | 마음 스침 : 시인 선서 - 김종해 | 홍인숙(그레이스) | 2007.11.27 | 11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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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스침 : 안개 속에서 - 헤르만 헤세
|
홍인숙(그레이스) | 2007.11.27 | 1617 |
| 202 | 단상 |
마음 스침 : 어디엔가 - 헤르만 헤세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04 | 1015 |
| 201 | 단상 | 마음 스침 : 집 - 김건일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09 | 833 |
| 200 | 단상 | 마음 스침 : 착한 헤어짐 - 원태연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13 | 1092 |
| 199 | 시 | 마음이 적막한 날 | 홍인숙(Grace) | 2004.08.16 | 912 |
| 198 | 시와 에세이 | 마주보기 | 홍인숙 | 2003.03.03 | 758 |
| 197 | 시 | 마주보기 | 홍인숙 | 2003.04.26 | 569 |
| 196 | 시 |
마주보기 (결혼 축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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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숙(Grace) | 2012.03.20 | 1243 |
| 195 | 시 | 마지막 별 | 홍인숙 | 2002.11.13 | 452 |
| 194 | 시와 에세이 | 만남과 마주침 | 홍인숙 | 2003.12.26 | 963 |
| 193 | 시 | 멀리 있는 사람 | 홍인숙(Grace) | 2010.02.01 | 783 |
| 192 | 시 | 목련꽃 약속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4.28 | 697 |
| 191 | 수필 | 목사님의 빈자리 | 홍인숙(Grace) | 2016.11.10 | 77 |
| 190 | 시 | 무료한 날의 오후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26 | 9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