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이후
홍인숙(그레이스)
나 떠난 후
오래도록 아픈 가슴 없기를
푸르렀던 수목이 말을 잃고
출렁이던 바다가
지는 해 끌어안듯
나의 날은 점점 고요롭지만
날마다 비워낸 여백으로
살며시 스며드는 평안이란 이름의
또 다른 행복
오를만큼 오른 언덕에 서서 바라보는
바람도 햇살도 자유로운 저 눈부신 곳
내 삶이 아름답게 완성되는
바로, 그날
나 떠난 후
사랑하는 이들에게
오랜 슬픔 아니기를
그날 이후
홍인숙(그레이스)
나 떠난 후
오래도록 아픈 가슴 없기를
푸르렀던 수목이 말을 잃고
출렁이던 바다가
지는 해 끌어안듯
나의 날은 점점 고요롭지만
날마다 비워낸 여백으로
살며시 스며드는 평안이란 이름의
또 다른 행복
오를만큼 오른 언덕에 서서 바라보는
바람도 햇살도 자유로운 저 눈부신 곳
내 삶이 아름답게 완성되는
바로, 그날
나 떠난 후
사랑하는 이들에게
오랜 슬픔 아니기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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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 시 | 그대에게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29 | 675 |
127 | 시 | 내일은 맑음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15 | 675 |
126 | 시 | 겨울의 퍼포먼스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1.28 | 680 |
125 | 시 | 내 안의 바다 | 홍인숙(Grace) | 2010.02.01 | 683 |
124 | 시 | 손을 씻으며 | 그레이스 | 2006.01.05 | 688 |
123 | 시 | 길 (1) | 홍인숙 | 2002.11.13 | 689 |
122 | 시 | 패시피카의 안개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9.14 | 691 |
121 | 시 | 기다림 | 홍인숙 | 2002.11.14 | 692 |
120 | 시 | 비 개인 아침 | 홍인숙 | 2002.11.14 | 704 |
119 | 시 | 목련꽃 약속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4.28 | 704 |
» | 시 | 그날 이후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04 | 713 |
117 | 시 | 개나리꽃 | 그레이스 | 2005.05.09 | 716 |
116 | 시 | 당신을 사모합니다 | 홍인숙 | 2002.12.25 | 718 |
115 | 시와 에세이 | 봉선화와 아버지 | 홍인숙 | 2003.03.03 | 718 |
114 | 시 | 사랑은 1 | 홍인숙 | 2002.11.14 | 731 |
113 | 시 | 시를 보내며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04 | 733 |
112 | 시 | 어떤 반란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04 | 737 |
111 | 시 | 높이 뜨는 별 | 홍인숙 | 2003.01.01 | 742 |
110 | 시 | 나목(裸木)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14 | 7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