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이후
홍인숙(그레이스)
나 떠난 후
오래도록 아픈 가슴 없기를
푸르렀던 수목이 말을 잃고
출렁이던 바다가
지는 해 끌어안듯
나의 날은 점점 고요롭지만
날마다 비워낸 여백으로
살며시 스며드는 평안이란 이름의
또 다른 행복
오를만큼 오른 언덕에 서서 바라보는
바람도 햇살도 자유로운 저 눈부신 곳
내 삶이 아름답게 완성되는
바로, 그날
나 떠난 후
사랑하는 이들에게
오랜 슬픔 아니기를
그날 이후
홍인숙(그레이스)
나 떠난 후
오래도록 아픈 가슴 없기를
푸르렀던 수목이 말을 잃고
출렁이던 바다가
지는 해 끌어안듯
나의 날은 점점 고요롭지만
날마다 비워낸 여백으로
살며시 스며드는 평안이란 이름의
또 다른 행복
오를만큼 오른 언덕에 서서 바라보는
바람도 햇살도 자유로운 저 눈부신 곳
내 삶이 아름답게 완성되는
바로, 그날
나 떠난 후
사랑하는 이들에게
오랜 슬픔 아니기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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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 시 | 침묵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2.14 | 592 |
186 | 시 | 어둠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08 | 513 |
185 | 단상 | 마음 스침 : 고해성사 - 김진학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09 | 798 |
184 | 단상 | 마음 스침 : 집 - 김건일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09 | 840 |
183 | 가곡시 | 가고픈 길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11 | 1120 |
182 | 시 | 내일은 맑음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15 | 675 |
181 | 시 | 사랑법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15 | 604 |
180 | 시와 에세이 | 침묵이 필요할 때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16 | 954 |
179 | 시와 에세이 | 존재함에 아름다움이여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16 | 939 |
178 | 단상 | 마음 스침 : 가재미 - 문태준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4.04 | 1143 |
177 | 시 | 목련꽃 약속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4.28 | 704 |
176 | 시 | 개나리꽃 | 그레이스 | 2005.05.09 | 716 |
175 | 시 | 길의 속삭임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5.10 | 668 |
174 | 시 | 침묵이 필요했던 날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7.31 | 563 |
173 | 시 | 소용돌이 속에서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7.31 | 548 |
172 | 시 | 와이키키에서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9.02 | 489 |
171 | 시 | 오늘, 구월 첫날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9.02 | 540 |
170 | 시 | 화관무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9.02 | 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