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0
어제:
18
전체:
458,277


2006.03.04 15:09

그날 이후

조회 수 706 추천 수 1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날 이후

    

           홍인숙(그레이스)



나 떠난 후
오래도록 아픈 가슴 없기를

푸르렀던 수목이 말을 잃고
출렁이던 바다가
지는 해 끌어안듯
나의 날은 점점 고요롭지만


날마다 비워낸 여백으로
살며시 스며드는 평안이란 이름의
또 다른 행복

오를만큼 오른 언덕에 서서 바라보는

바람도 햇살도 자유로운 저 눈부신 곳


내 삶이 아름답게 완성되는

바로, 그날

나 떠난 후

사랑하는 이들에게

오랜 슬픔 아니기를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169 비상을 꿈꾸다 홍인숙(Grace) 2016.11.01 60
168 비상(飛翔)의 꿈 홍인숙 2002.12.02 293
167 비밀 홍인숙 2003.11.05 482
166 비를 맞으며 홍인숙 2004.01.30 619
165 비 오는 날 2 홍인숙(Grace) 2016.11.21 215
164 비 개인 아침 홍인숙 2002.11.14 695
163 불면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1112
162 불꽃놀이 홍인숙(Grace) 2010.02.01 1257
161 부활의 노래 홍인숙 2003.04.19 870
160 시와 에세이 봉선화와 아버지 홍인숙 2003.03.03 713
159 봉선화 홍인숙 (Grace) 2010.01.30 502
158 봄은.. 홍인숙 2003.03.14 523
157 봄날의 희망 홍인숙 2003.03.18 533
156 봄 . 3 홍인숙 2004.03.12 499
155 봄 . 2 홍인숙 2004.02.17 485
154 봄 . 1 홍인숙 2004.02.17 571
153 밤이 오면 홍인숙(그레이스) 2006.05.05 915
152 밤비 그레이스 2006.03.18 871
151 밤 기차 그레이스 2010.02.01 1015
150 반 고흐의 해바라기 홍인숙(Grace) 2016.11.02 67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