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4
어제:
38
전체:
458,188


2006.03.18 14:38

밤비

조회 수 871 추천 수 11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밤비 / 홍인숙(Grace)




        어느 영혼이 울고 있을까

        사연 모를 눈물에

        사각사각 밤풀잎이 젖고 있다


        옛 친구는

        구름을 건너와

        금문교 너머에서 나를 기다리고


         미켈란젤로, 다빈치, 뭉크,

         마네, 고흐, 폴록...


        불처럼 살다 간

        화가의 혼을 더듬다 돌아온 창가에는

        길 잃은 빗방울이

        큰 눈망울로 걸려 있다


       누가 이 밤에 홀로 있을까

       자금자금 내면의 바다가 출렁이며

       외로운 영혼의 숨결을 찾는다


       불현듯 옛 친구에게

       마음 모으는 늦은 밤

       사랑하는 사람의 눈물처럼

       비가 내린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149 반 고흐가 그리워지는 날 홍인숙(Grace) 2016.11.02 123
148 반 고흐가 그리워지는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4.10.16 596
147 수필 박 목월 시인님 홍인숙(Grace) 2016.11.07 98
146 수필 바다에서 꿈꾸는 자여   2 홍인숙(Grace) 2016.11.26 266
145 바다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4 493
144 시와 에세이 바다로 가는 길 홍인숙 2003.03.03 833
143 바다가 하는 말 홍인숙(Grace) 2004.10.16 663
142 문을 열며 홍인숙 2003.11.06 506
141 무명 시인의 하루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25 1349
140 무료한 날의 오후 홍인숙(그레이스) 2006.03.26 979
139 수필 목사님의 빈자리 홍인숙(Grace) 2016.11.10 76
138 목련꽃 약속 홍인숙(그레이스) 2005.04.28 696
137 멀리 있는 사람 홍인숙(Grace) 2010.02.01 783
136 시와 에세이 만남과 마주침 홍인숙 2003.12.26 961
135 마지막 별 홍인숙 2002.11.13 451
134 마주보기 (결혼 축시) 1 file 홍인숙(Grace) 2012.03.20 1243
133 시와 에세이 마주보기 홍인숙 2003.03.03 757
132 마주보기 홍인숙 2003.04.26 568
131 마음이 적막한 날 홍인숙(Grace) 2004.08.16 909
130 단상 마음 스침 : 착한 헤어짐 - 원태연 홍인숙(그레이스) 2004.10.13 1091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