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벤치

홍인숙 (Grace)

조회 수 372 추천 수 48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빈 벤치 / 홍인숙(Grace)

누가
머물다 갔을까

저기 저
노란 단풍이 물든 벤치에

바람 없는 강물엔
노을이 듬성듬성 내리고

여윈 비둘기
호젓이 날아든 빈 배의 침묵

스산한 강가에도
석양 깊은 벤치에도
얼굴 없이 누워있는 삶의 표정

누가
남겨 놓았을까

저기 저 벤치 위
젊은 날의 기억들을.

(2002년 한맥문학 신인상 수상작)

Prev 겨울밤 겨울밤 2002.12.09by 홍인숙 가을비 Next 가을비 2002.12.09by 홍인숙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댓글 쓰기

에디터 선택하기

✔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

댓글 쓰기

에디터 사용하기 닫기

Category

notice by 그레이스 2004/08/20 by 그레이스
Views 1601 Replies 1

★ 홍인숙(Grace)의 인사 ★
No Image 26Nov
by 홍인숙
2002/11/26 by 홍인숙
in 시
Views 351

가을 엽서
No Image 26Nov
by 홍인숙
2002/11/26 by 홍인숙
in 시
Views 356

가을 그림자
01Nov
by 홍인숙(Grace)
2016/11/01 by 홍인숙(Grace)
in 시인 세계
Views 361

재미 현역시인 101선 등재, 시선집 [한미문학전집] 대표작 5편 수록
No Image 30Jan
by 홍인숙 (Grace)
2010/01/30 by 홍인숙 (Grace)
in 시
Views 364

꽃
No Image 26Nov
by 홍인숙
2002/11/26 by 홍인숙
in 시
Views 366

나목(裸木)의 외침
No Image 13Feb
by 홍인숙
2003/02/13 by 홍인숙
in 시
Views 367

아버지의 아침
No Image 09Dec
by 홍인숙
2002/12/09 by 홍인숙
in 시
Views 368

겨울밤
No Image 30Jan
by 홍인숙 (Grace)
2010/01/30 by 홍인숙 (Grace)
in 시
Views 372

빈 벤치
No Image 09Dec
by 홍인숙
2002/12/09 by 홍인숙
in 시
Views 375

가을비
No Image 13Nov
by 홍인숙
2002/11/13 by 홍인숙
in 시
Views 377

예기치 못한 인연처럼
No Image 12Jan
by 홍인숙(Grace)
2017/01/12 by 홍인숙(Grace)
in 수필
Views 380 Replies 6

소통에 대하여
No Image 11Dec
by 홍인숙(Grace)
2016/12/11 by 홍인숙(Grace)
in 시
Views 386 Replies 9

사라지는 것들의 약속
No Image 13Nov
by 홍인숙
2002/11/13 by 홍인숙
in 시
Views 389

잠든 바다
No Image 25Dec
by 홍인숙
2002/12/25 by 홍인숙
in 시
Views 399

겨울 장미
No Image 21Jan
by 홍인숙
2003/01/21 by 홍인숙
in 시
Views 405

그대의 빈집
No Image 13Nov
by 홍인숙
2002/11/13 by 홍인숙
in 시
Views 410

아름다운 것은
No Image 14Nov
by 홍인숙
2002/11/14 by 홍인숙
in 시
Views 416

돌아온 새
No Image 13Nov
by 홍인숙
2002/11/13 by 홍인숙
in 시
Views 418

빗방울 2
No Image 28Jun
by 홍인숙
2004/06/28 by 홍인숙
in 시
Views 419

어떤 만남
No Image 28Jun
by 홍인숙
2004/06/28 by 홍인숙
in 시
Views 422

존재함에 아름다움이여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