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8
어제:
5
전체:
458,342


2010.01.30 08:22

나그네

조회 수 522 추천 수 5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그네 / 홍인숙(Grace)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바라보는 마음에도
행복이 묻어오네

특별한 기쁨도
감당 못할 슬픔도 없는
허무가 평안으로 찾아드는 길목

비를 맞으며, 맞으며
살아있음을 자축하기 위해 들른 찻집엔
슈베르트가 은총으로 내리고

가슴 가득 심연의 말들
차 한 모금의 향기로 삼키네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마주친 눈빛

나는 보았네
그 눈빛의 안식을.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89 수필 아이들을 위한 기도 홍인숙(Grace) 2016.11.07 229
88 아침의 창 5 홍인숙(Grace) 2017.01.23 202
87 수필 아침이 오는 소리 홍인숙(Grace) 2016.11.07 124
86 안개 속에서 2 홍인숙(Grace) 2016.10.01 190
85 안개 속의 바다 홍인숙 2004.08.02 900
84 안개 자욱한 날에 홍인숙 2003.08.03 590
83 알 수 없는 일 2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451
82 양귀비꽃 홍인숙 2004.07.03 509
81 수필 어거스틴의 참회록 홍인숙(Grace) 2004.08.17 1284
80 수필 어느 날의 대화 홍인숙(Grace) 2020.10.04 182
79 어둠 홍인숙(그레이스) 2005.03.08 506
78 어떤 만남 홍인숙 2004.06.28 419
77 어떤 반란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31
76 어떤 전쟁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527
75 어머니의 미소 홍인숙 2003.06.23 592
74 어머니의 염원 홍인숙 2004.01.30 497
73 연등(燃燈)이 있는 거리 홍인숙 2002.12.09 328
72 예기치 못한 인연처럼 홍인숙 2002.11.13 377
71 오늘, 구월 첫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533
70 오수(午睡)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18 795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