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저문 도시 / 홍인숙(Grace)
노을 붉은 산등성이에 올라
저무는 도시를 바라본다
한낮 태양을 반사하던 유리창마다
하나 둘 불빛을 달면
도시는 하늘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허기진 빌딩 숲
사각의 방마다
별처럼 매달려 있는 인생의 순환
별은 어디에나 흩뿌린다
암흑의 하늘에도
해 저문 도시에도
우리 길 잃은 가슴에도.
해 저문 도시 / 홍인숙(Grace)
노을 붉은 산등성이에 올라
저무는 도시를 바라본다
한낮 태양을 반사하던 유리창마다
하나 둘 불빛을 달면
도시는 하늘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허기진 빌딩 숲
사각의 방마다
별처럼 매달려 있는 인생의 순환
별은 어디에나 흩뿌린다
암흑의 하늘에도
해 저문 도시에도
우리 길 잃은 가슴에도.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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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 시인 세계 | 내 안의 바다 -홍인숙 시집 / 이재상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2.06 | 9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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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 시와 에세이 | 침묵이 필요할 때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16 | 953 |
65 | 시와 에세이 | 원로시인의 아리랑 | 홍인숙 | 2003.03.03 | 963 |
64 | 단상 | 우울한 날의 생각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04 | 963 |
63 | 시 | 하늘의 방(房) | 홍인숙(Grace) | 2010.02.01 | 967 |
62 | 시와 에세이 | 만남과 마주침 | 홍인숙 | 2003.12.26 | 970 |
61 | 수필 |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을 위하여 / 밤의 묵상 | 홍인숙 | 2003.03.03 | 974 |
60 | 단상 | 내 안의 그대에게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4.07.30 | 976 |
59 | 시 | 저녁이 내리는 바다 1 | 그레이스 | 2007.02.08 | 978 |
58 | 시와 에세이 | 새해에 | 홍인숙 | 2004.01.21 | 981 |
57 | 시 | 무료한 날의 오후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26 | 985 |
56 | 시인 세계 | 시집 '사랑이라 부르는 고운 이름 하나' 서문 / 황금찬 | 홍인숙 | 2004.07.30 | 989 |
» | 시 | 해 저문 도시 | 그레이스 | 2010.02.01 | 989 |
54 | 시 | 늦여름 꽃 | 그레이스 | 2006.08.26 | 992 |
53 | 단상 | 편지 한장의 행복 | 홍인숙 | 2004.07.30 | 1002 |
52 | 시 | 밤 기차 | 그레이스 | 2010.02.01 | 1015 |
51 | 시 | 꿈의 마술사 | 홍인숙(그레이스) | 2008.09.10 | 1016 |
50 | 시 | 꽃을 피우는 사람들 | 홍인숙 | 2004.07.31 | 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