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서론>
<명칭>
많은 구약 성경의 제목과 마찬가지로 이 책의 히브리 명칭도 그 첫 단어를 딴 '와이크라'이다
이 말은 '그리고 그(여호와)가 부르셨다'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 책을 '레위기'라고 부르게 된
것은 칠십인 역의 영향 때문이다. 칠십인 역의 영향을 받은 벨게잍은 '레비티쿠스'라는 명칭을
사용하였으며 또한 그 후의 많은 역본들이 이 명칭을 따랐기에 오늘날 많은 나라에서 이 책을
'레위기'라고 부른다.
<저자>
레위기에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가라사대'라는 말이 여러 번 반복된다. 따라서 모세가 자기
가 들었던 하나님의 말씀을 성령님의 감동을 받아 기록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에스라서
에도 '제사장'을 그 분반(分班)대로, 레위 사람을 그 반차(班次)대로 세워 예루살렘에서 하나님
을 섬기게 하되 모세의 책에 기록된 대로 하게 하니라' (6:12) 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서 '모세의 책'은 바로 레위기를 가리킨다.
<중심 사상>
레위기의 핵심어는 '성별','거룩'등이다. 레위 인들 가운데에서 특별히 제사장들은 온전한 예배
를 위하여 구별되었고 모든 백성들에게 거룩한 삶의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하여 성별되었다
<레위기와 그리스도인>
레위기는 주로 의식법(제사법: 성결의 법과 같은 종교적인 예식에 관한 법)을 많이 취급하고
있다. 과연 이러한 제사법을 위시하여 특별한 절기에 대한 법을 신약시대 그리스도인은 어떻
게 취급해야 할 것인가?
레위기에 나타난 의식법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에 대한 예표와 비유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히 9:9).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이 모든 법들이 성취되었다. 따라서
의식법이 문자적으로 우리를 얽어매지는 못한다.
그러나 이 법 안에 있는 원리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레위기를 통하여 거룩하신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방법(거룩, 성경, 구속)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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