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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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의 밤과 신문기사

2004.08.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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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제 1회 시낭송의 밤 행사에 참가한 회원들




SF 한국문학인협회(회장 신예선)의 제1회 시낭송회가
지난 18일 오후 산호제 한인침례교회에서 열렸다.
행사를 주최한 시분과위(위원장 홍인숙·Grace)는
낙엽을 깔고 촛불을 밝히는 등 무대 연출에 각별히 신경썼다.
신예선씨는 “삶이 신앙을 뼈대로, 피를 문학으로 하면 얼마나 아름다울지 생각했다”며
“시를 쓰는 것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다듬는 것”이라고 축사했다.
독서분과위원장인 주대식 씨는 격려사에서 “진지한 고민이 들어 있지 않은 시는
포장만 된 한글”이라며 “좋은 시인과 좋은 글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홍인숙씨의 시에 곡이 붙은 ‘꽃길’을 소프라노 김혜란씨가 부른 후 시낭송이 시작됐다.
김형덕(‘진부함이 아름답다’등), 이성주(북에서 온 선물), 레베카 장(그 아이),
김영란(선운사 자락), 김혜선(버클리의 아침), 김복숙(바다에는), 홍인숙(불꽂놀이),
정금순(기도로 여는 아침), 최희준(하늘이 나의 고향인 것은), 전지은(언제부턴가 우리는),
이은숙(창을 열면)씨의 낭송이 음악과 밤의 촛불을 타고 흘렀다.

미주 중앙일보 김병찬 기자
입력시간 :2003.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