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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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안에 살며 < 한국일보 >

2004.08.25 08:25

그레이스 조회 수:249 추천:34


  주 안에 살며



                  홍인숙(Grace)



  오늘을
  숨쉬며 산다는 건
  가슴 설레는 행복

  삶의 언덕
  검붉게 응어리 되어 아픔의 자리
  입술 터진 꽃으로 피어오르는데
  살고 있다는 건, 언제나 크나큰 은혜

  온몸 가득 괴로움 담고
  매일을 겨울로 살아도
  내 안으로 출렁이는 주님만 바라보면
  오늘을 가질 수 있는 것만으로
  이, 핏빛 고통까지도
  온전히 감사드려야 할 기쁨의 노래

  예수님 닮아 살고 싶어 다짐한 마음
  이루지 못한 안타까움에
  무릎 꿇고 드리는 기도는 통곡이 되어져도
  예수님처럼 살고 싶어하는 마음만으로
  우린 벌써 행복을 아는 사람들


   ( 11/13/85 한국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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