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26 03:26
눈부신 봄날 / 홍인숙(Grace)
황홀하여라
일제히
풀잎을 흔드는 바람이여
고목의 눈까풀마다
그늘진 겨울을 털어내고
만개한 꽃잎 깊이
속살을 쓰다듬는 향긋한 손길이여
불타는 꽃빛 아래
스치는 풀섶에도
화관을 씌워준 자애로움이여
산마다
꽃봉오리 터지는 소리
아, 눈부신 봄
난 어쩌면 좋은가.
( 미주문학 2003년 봄호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눈부신 봄날 < 미주문학 22호 > | 그레이스 | 2004.08.26 | 229 |
147 | 내 삶의 단 한 사람, 그대 < PEN POEM 1호> | 그레이스 | 2014.02.01 | 229 |
146 | 빗방울 < S. F 문학 1호 > | 그레이스 | 2004.08.25 | 230 |
145 | 겨울밤 < 순수문학 2002.11 > | 그레이스 | 2004.08.26 | 230 |
144 | 인연 (2) 외 1편 <시세계 2008년 겨울호> | 그레이스 | 2010.09.18 | 232 |
143 | 나무에게 <샌프란시스코 펜문학 창간호> | 그레이스 | 2005.02.13 | 235 |
142 | 상한 사과의 향기 <해외동포문학> | 그레이스 | 2006.05.15 | 236 |
141 | 가을비 < 순수문학 2002.11 > | 그레이스 | 2004.08.26 | 237 |
140 | 상한 사과의 향기 <수상작- 한맥문학 2002> | 그레이스 | 2004.08.26 | 239 |
139 | 귀로 <해외동포문학> | 그레이스 | 2006.05.15 | 239 |
138 | 삶의 뒷모습 <해외동포문학> | 그레이스 | 2006.05.15 | 239 |
137 | 나무에게 <미주문학 30호> | 그레이스 | 2005.07.29 | 241 |
136 | 개나리꽃 <한맥문학 5월/2006> | 그레이스 | 2006.05.15 | 242 |
135 | 길의 속삭임 <한맥문학 5월/2006> | 그레이스 | 2006.05.15 | 242 |
134 | 아침 < S. F 문학 1호 > | 그레이스 | 2004.08.25 | 245 |
133 | 안개 자욱한 날에 < 미주문학 25호 > | 그레이스 | 2004.08.26 | 246 |
132 | 바다가 하는 말 <샌프란시스코 펜문학 창간호> | 그레이스 | 2005.02.13 | 247 |
131 | 주 안에 살며 < 한국일보 > | 그레이스 | 2004.08.25 | 249 |
130 | 아리랑.., 아버지의 아침, 예기치 못한 인연처럼 < 미주 펜문학 /2004년 > | 그레이스 | 2004.09.01 | 252 |
129 | 길의 속삭임 < 미주문학 33호> | 그레이스 | 2006.07.30 | 2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