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15 15:28
잠든 바다 / 홍인숙(그레이스)
멀리
고깃배 한 척 머리에 이고
바다가 잠들었다
갈증으로 펄덕이던
지느러미를 접고
하루를 보듬어 큰 눈을 감았다
어둠도 고요히 눈부신 빛이거늘
적막 속에 평온함도 행복이어라
불면의 잠도 반가운 밤
바다가 뒤척인 파도에
보고픈 얼굴 하나 숨겨놓았다
<해외 동포문학>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8 | 귀로 <해외동포문학> | 그레이스 | 2006.05.15 | 239 |
67 | 그리운 이름 하나 <해외동포문학> | 그레이스 | 2006.05.15 | 259 |
66 | 비 오는 날 <해외동포문학> | 그레이스 | 2006.05.15 | 266 |
65 | 삶의 뒷모습 <해외동포문학> | 그레이스 | 2006.05.15 | 239 |
64 | 상한 사과의 향기 <해외동포문학> | 그레이스 | 2006.05.15 | 236 |
63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해외동포문학> | 그레이스 | 2006.05.15 | 330 |
» | 잠든 바다 <해외동포문학> | 그레이스 | 2006.05.15 | 269 |
61 | 해 저문 도시 <해외동포문학> | 그레이스 | 2006.05.15 | 261 |
60 | 길의 속삭임 < 미주문학 33호> | 그레이스 | 2006.07.30 | 254 |
59 | 무료한 날의 오후 <미주문학 35호> | 그레이스 | 2006.07.30 | 274 |
58 | 인연 (2) <미주문학 36호> | 그레이스 | 2006.10.13 | 266 |
57 | 저 높은 곳을 향하여 <한국일보> | 그레이스 | 2006.10.13 | 339 |
56 | 밤비 <한국일보> [1] | 그레이스 | 2006.11.04 | 406 |
55 | 가을 그림자 <한국일보> | 그레이스 | 2007.01.09 | 378 |
54 | 침묵 <샌프란시스코 PEN문학 2호> | 그레이스 | 2007.01.09 | 503 |
53 | 오늘, 구월 첫날 <샌프란시스코 PEN문학 2호> | 그레이스 | 2007.01.09 | 500 |
52 | 길의 속삭임 <샌프란시스코 PEN문학 2호> | 그레이스 | 2007.01.09 | 470 |
51 | 개나리꽃 <샌프란시스코 PEN문학 2호> | 그레이스 | 2007.01.09 | 493 |
50 | 화관무 <샌프란시스코 PEN문학 2호> | 그레이스 | 2007.01.09 | 432 |
49 | 가을 그림자 <미주문학 37호> | 그레이스 | 2007.01.09 | 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