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선 철조망

2008.11.1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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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상준 [] [회원정보보기] (2008-11-19 12:52:31, Hits : 1, Vote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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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8선 철조망



38선아 38선아
너는 어이
세월 가는줄 모르는고

해방되던 해, 거기 누워
체면도, 염치도 없이
환갑 진갑 다 지난 나이
정년 퇴직이라도 하련만


한번 피어 보지도 못하고
나라의 부름받아
애통히 산화한
그 어린 영혼들

휴전선 철조망에 걸려
죽어서도 못가는 고향산천
서러운 가슴, 가슴에
궂은비만 내린다

무엇때문에,
누구를 위한 38선인고,
철조망 다 부숴버리고

가거라 38선아
다시 못오는 멀리 어디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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