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달에 가든날

2009.03.16 07:20

최상준 조회 수:662 추천:169

최상준 작

암-스트롱이 달에 가던 날
윤선도의 벗 하나 수난 당하던 날

나는 들었다
이 세상 시인들
밥줄 끊어지는 뚝뚝 소리

계수나무니, 금도끼니, 또 은도끼니,
밤톨 같은 시제

영익한 인간들
거기까지 가서 분탕질을...

그 시제의 영험
허공중에 날리우고

홍진에 노리터 잃은
이태백이
울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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