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성
2009.06.28 10:01
모래성
바닷가 모래 사장에 너와 나 마주 앉아
네손으로 물기르고 내손으로 모래담아
사랑을 다듬으며 모래성을 쌓 올리니
떼지어 지져귀며 싸움질 하는 까마귀
사랑이 무엇인지 몰라온 시새움에
날개에 심술 실어 모래성을 허문다
저녁 노을진 모래위 작은 물새 한마리
창파위를 종일 날은 고단한 몸 쉬려고
무너진 모래성터에 보금자리 차리고
모래성은 무너저도 추억은 자라기에
모래알 알알이 너의 손자국 새겨
내일엔 무너지듯 마듯 모래성을 쌓 올린다
桑江 최 상 준
71 Oakton Dr.
Lombard, IL 60148
(630) 215-7705
바닷가 모래 사장에 너와 나 마주 앉아
네손으로 물기르고 내손으로 모래담아
사랑을 다듬으며 모래성을 쌓 올리니
떼지어 지져귀며 싸움질 하는 까마귀
사랑이 무엇인지 몰라온 시새움에
날개에 심술 실어 모래성을 허문다
저녁 노을진 모래위 작은 물새 한마리
창파위를 종일 날은 고단한 몸 쉬려고
무너진 모래성터에 보금자리 차리고
모래성은 무너저도 추억은 자라기에
모래알 알알이 너의 손자국 새겨
내일엔 무너지듯 마듯 모래성을 쌓 올린다
桑江 최 상 준
71 Oakton Dr.
Lombard, IL 60148
(630) 215-7705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2 | 만리장성을 쌓는 사랑 | 최상준 | 2011.11.15 | 704 |
61 | 실낱같은 인연 하나 | 최상준 | 2010.09.07 | 704 |
60 | 연자방아 | 최상준 | 2010.09.26 | 702 |
» | 모래성 | 최상준 | 2009.06.28 | 699 |
58 | 태평양 횡단 | 최상준 | 2009.10.22 | 696 |
57 | 갈대 꽃 | 최상준 | 2011.03.18 | 677 |
56 | 삼삼하게 끓인 외로움 | 최상준 | 2009.06.28 | 677 |
55 | 세월 확인증 | 최상준 | 2010.08.06 | 676 |
54 | 가는 길 | 최상준 | 2009.08.25 | 671 |
53 | 38선 철조망 | 최상준 | 2008.11.18 | 670 |
52 | 별을 해이는 밤 | 최상준 | 2009.03.28 | 669 |
51 | 저녘 노을 | 최상준 | 2011.09.29 | 665 |
50 | 키-왜스트 섬 | 최상준 | 2009.10.22 | 664 |
49 | 솔솔 이는 고향 생각 | 최상준 | 2010.03.29 | 662 |
48 | 사람이 달에 가든날 | 최상준 | 2009.03.16 | 662 |
47 | 모란꽃 유래 | 최상준 | 2013.08.28 | 658 |
46 | 코카콜라 도깨비통 | 최상준 | 2010.12.05 | 650 |
45 | 떡 가루로 내리는 눈 | 최상준 | 2008.11.18 | 650 |
44 | 해거름 정경 | 최상준 | 2009.07.31 | 649 |
43 | 내 고향 매천동 | 최상준 | 2012.10.06 | 6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