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루먼 별장

2010.02.11 13:39

최상준 조회 수:625 추천:162

상강 최상준

너무나 멀리 있기에,
추위도 못 닿는곳
이 常夏의  키-웨스트 섬

정월 초 하룻날 아침
투루만 별장, 구중궁궐 정원에
만화 만개한 꽃중에
저 탐스러운 무궁화 꽃, 우리나라 꽃이

고향사람 알아 보고
여기 우짠 일로
외로운듯, 반가운듯이
다소곳이 새해 인사를하고
고향 소식 묻는다

그 전년에는 IMF 로 세상이 뒤집혔는데
작년에는 구조 조정이 한창이었고
금년에는 또, 뭐 Y2K로 시끄럽다더라

눈 아니 오고
어름  어는 추운겨울 없어도
새해에는
새 달력을 바꿔 다니
가는 세월 못 막나 보다
정처없이 밀려 다니는
저 대서양 물결 따라
그 세월 흘러 흘러가누나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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