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평
2012.01.17 07:39
- 김영강 소설집 「가시꽃 향기」-
* 목차
작가의 말 _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저자
추천의 글 _ 혼탁한 세상의 아름다운 향기/정해정
작품 해설 _ 여성 욕망의 컬렉션과 정체성 되찾기/박양근
가시꽃 향기
남편과 호들갑이
수희
그 남자
돈. 돈. 돈.
그 40년 후
젊은 시어머니
엄마의 눈물
풍선 속 남자
-교정 중, 이승훈 편집인의 한마디 평-
나는 머리가 참 나쁘다.
드라마를 보면 앞으로 전개될 내용을 훤히 내다보던 때와는 달리 김영강 소설의 반전에서는 매번 두 손을 들고 만다.
KO패다.
분명히 복선이나 암시가 깔려 있는데도 반전을 기어이 당하고(?)서야 그 암시나 복선을 깨닫는다.
심지어 반전을 기대하다가 반전을 독자에게 맡겨 버리는 바람에 나는 또 당한다. 이럴 때는 허탈하기조차 하다. 저자가 얄밉다. 나를 갖고 놀다니.
둘 중 하나다.
뛰어나게 구성을 한 저자의 머리가 좋거나 내 머리가 나쁘거나….
후자일 확률이 높다. 예전에는 내 머리도 샤프했는데.
내가 김영강 소설을 읽는 목적은 교정이다. 따라서 나는 이야기 전개에 몰입하기보다는 교정하는데 몰입한다. 그럼에도 나는 큰 감동을 받는다. 교정이라는 부담 없이 일반 독자처럼 순수 감상으로 접근한다면 그 감동은 훨씬 클 것이다.
올가을 단편소설의 매력에 그만 푹 빠졌다.
김영강에게 푹 빠졌다. 9/25/11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0 | 손주 3 | 김영강 | 2009.12.18 | 222 |
99 | 미주한국일보 기사 | 김영강 | 2012.02.16 | 221 |
98 | 문인 3 | 김영강 | 2009.12.30 | 219 |
97 | 손주 11 / 2013년 | 김영강 | 2013.03.12 | 218 |
96 | 가족 8 | 김영강 | 2013.09.08 | 217 |
95 | 사촌 1 | 김영강 | 2009.02.25 | 217 |
94 | 직장 동료들 | 김영강 | 2009.02.18 | 216 |
93 | 사장님 | 김영강 | 2009.02.25 | 214 |
92 | 문인 19 | 김영강 | 2013.03.12 | 213 |
91 | 정원을 거닐며 | 김영강 | 2009.03.15 | 213 |
90 | 할로윈 | 김영강 | 2009.03.15 | 211 |
89 | 한국일보 | 김영강 | 2009.03.13 | 211 |
88 | 남동생 | 김영강 | 2009.02.18 | 210 |
87 | 긴 머리 | 김영강 | 2009.02.25 | 207 |
86 | 가족 3 | 김영강 | 2009.02.25 | 205 |
85 | 서평 / 한국일보 | 김영강 | 2014.02.12 | 204 |
84 | 미주한국소설 | 김영강 | 2011.09.24 | 203 |
» | 한마디 평 | 김영강 | 2012.01.17 | 202 |
82 | 손주 2 | 김영강 | 2009.12.11 | 202 |
81 | 친구 9 | 김영강 | 2011.12.23 | 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