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로

2003.03.25 07:10

박경숙 조회 수:188 추천:34

며칠 전 옆자리에서 식사하실 때는
아무 말씀 없으시더니
소리 소문없이 새 집을 마련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인연으로 치자면 뭐 전에 비슷한 동네,
또 비슷한 성당.
또 비슷한 것으로 치자면
둘 다 자그마한 몸매....
그 때 그 밍크코트 제게 딱 어울렸잖아요.
그런 것 욕심없어 꼭 제 사이즈인 엄마의 유품도
언니에게 양보했는데 그때 처음 밍크도 입으면
괜찮겠다는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새 집 축하자리에서 웬 밍크로 이리 수다를 떠나?
하여간 저는 못말립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좋은 글과 마음 나누시기를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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