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2003.11.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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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였다
당신과 교통한다는 것은

내가 없어지는 것
가득한 욕심
다 내어놓고
내가 사라지고
네가 사라지고
언어마저 없는
천년의 고요 속에
부는 바람을 느끼는 것

아니 그 바람과
하나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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