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왔습니다

2003.11.26 23:02

솔로 조회 수:154 추천:27

미국으로 돌아와 우리 홈피를 여니 고선생님의 시가 감동으로 다가오며 저를 반기는 군요.
오늘 추수감사절 아침에 주는 사랑의 메세지로 여겨져 마음 속으로 되내며 비록 늘 지키지는 못하고 살지만 오늘 하루라도 잊어버리지 않으려 애쓰겠습니다.
늘 사랑은 그렇게 어둠속에서도 얼굴을 비추고, 속삭이고, 감싸주는 것이거늘 밝게 빛나는 외양만 그럴듯한 것들에만 관심을 갖고 살고 잇는 건 아닌지 반성도 하겠습니다.
추수감사절 아침, 고선생님과의 이런 교감도 감사할 일 중의 하나입니다.

행복한 추수감사절 보내시길...

널 포근히 감싸주는 쑥색 어둠이라면
어둠 속 네 얼굴 조그맣게 비추는
길잡이 별이라면
별빛 받으며 네 귀에 한밤을 속삭이는
귀뚜라미 귀뚤거림이라면
귀뚜리 소리에 잠든 네게 풀어놓는
실타래 꿈이라면
끊어지지 않는 기인 꿈 속
쑥색 어둠으로 널 감싼다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 생각 오연희 2003.12.05 136
30 천리안 옥탑방 2003.12.05 167
29 옥탑방? 두울 2003.12.05 165
28 마실 왔습니다. 윗방 2003.12.04 227
27 Hope 두울 2003.12.03 134
26 삼춘-여긴 아침 7시예요. 타냐 2003.12.01 197
25 Sleepless in Seattle 두울 2003.12.01 129
24 Re..물론 다 맛있죠. *^^ 쨩아님 2003.11.30 127
23 Re..다시 읽어 보는 시.. tanya 2003.11.30 175
22 씨애틀은 척척하게 젖어있었지만 문인귀 2003.11.30 143
21 건강은... 두울 2003.11.30 148
20 두울 선생님 똑똑똑... 조옥동 2003.11.29 160
19 감사... 두울 2003.11.27 147
18 용우형... 두울 2003.11.27 191
» 돌아왔습니다 솔로 2003.11.26 154
16 들어오셨군요. 이용우 2003.11.26 158
15 욕심 두울 2003.11.26 173
14 '내 만일' 수기아씨 2003.11.26 183
13 가슴 설레일 방문 두울 2003.11.23 159
12 추억 - - - 얼음 고기 2003.11.22 158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1
어제:
6
전체:
37,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