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2003.12.08 05:27

ㅎㅎ도사 조회 수:179 추천:12

나반이여 도사가 되기 전 단계를 거사 혹은 처사라고 부르니 굳이 급수를 따진다면 도사보다 훨씬 아래에 있는 것이 거사이니라. 영어로 말하면 도사는 a spiritual guide[teacher] in Buddhism 혹은 an enlightened Buddhist (도승) 이고 거사는 a Buddhist devotee; a hermit (처사) 이니 나반이여 나반이여 안심할 지어다. 허지만 나반이여 단수가 2단 이상이 되면 높은 것도 낮은 것도 없어지고 오로지 득도의 경지만 있을 뿐이니 사는 것과 죽는 것, 있는 것과 없는 것, 모든 대립된 세계가 하나가 되어 지혜의 세계 즉 반야의 세계로 진입하게 되는 것을 알지어다...

참고하여 말하면 보살은 ‘보리(깨달음 ·지혜 ·불지(佛智))'를 구하고 있는 ‘구도자(求道者)’ 또는 ‘지혜를 가진 사람’ ‘지혜를 본질로 하는 사람’ 등으로 풀이할 수 있도다. 그러니 도사는 보살보다도 윗길이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자 불교신자를 보살로 부르기도 하지만 원래 보살은 구도자로서의 석가를 지칭하는 말이기도 했다. 그러니 나반도사여 도사가 되었음에 자부심을 가지고 무소의 뿔같이 구도의 길을 향해 나갈지어다...근데 도 딱은 뒤에 수염이 자랐더냐?
ㅎㅎ 도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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