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2003.12.16 02:48
미문에서 인기가 가장 좋은 윗층 선배님과 아랫층 조카를 두어서 좋은 점이 많습니다. 이렇게 강릉댁의 방문을 받다니 말입니다. 아무튼 Welcome back. 몇년 전 콜로라도 보울더에서 지내면서 눈꽃밭을 걸었던 생각이 나는군요. 초봄이었는데 퍼얼퍼얼 눈이 하늘을 뒤덮어 설백 .. 천지백 하더이다. 일주일 정도의 짧은 방문이라 아름답게만 보였는지 모르지요.
처음 이사가면 모든 것이 낯설고 익숙하지 않아 힘들지만 조금씩 적응하다보면 나아지겠지요. 숨지 마시고 자꾸 햇살을 찾아 나오십시요. 이곳 겨울 햇살 정말 눈부시거든요. 자주 뵙기를 고대..하면서
눈부신 햇살
<나호열>
아침에 눈부신 햇살을 바라보는 일이 행복이다
눈뜨면 가장 먼처 달려오는
해맑은 얼굴을 바라보는 일이 행복이다
아무도 오지 않은
아무도 가지 않은
새벽길을 걸어가며
꽃송이로 떨어지는
햇살을 가슴에 담는 일이 행복이다
가슴에 담긴 것 모두 주고도
더 주지 못해 마음 아팠던
사랑을 기억하는 일이 행복이다
처음 이사가면 모든 것이 낯설고 익숙하지 않아 힘들지만 조금씩 적응하다보면 나아지겠지요. 숨지 마시고 자꾸 햇살을 찾아 나오십시요. 이곳 겨울 햇살 정말 눈부시거든요. 자주 뵙기를 고대..하면서
눈부신 햇살
<나호열>
아침에 눈부신 햇살을 바라보는 일이 행복이다
눈뜨면 가장 먼처 달려오는
해맑은 얼굴을 바라보는 일이 행복이다
아무도 오지 않은
아무도 가지 않은
새벽길을 걸어가며
꽃송이로 떨어지는
햇살을 가슴에 담는 일이 행복이다
가슴에 담긴 것 모두 주고도
더 주지 못해 마음 아팠던
사랑을 기억하는 일이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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