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들이기를

2004.01.01 06:54

박정순 조회 수:135 추천:9

띠를 두른 침묵의 바위산들이 수래를 이룬 그곳처럼
잿빛 하늘에서도 한줄기 맑은 빛이 비치는 그런 날처럼
흰구름을 얹혀 휘어지는 눈쌓인 가지의 한없는 너그러움처럼
낮은 곳으로 향햐는 물처럼
더 많이 자신을 낮추고
더 많이 마음을 너그럽게 가질 수 있는
그런 날들이기를 새해 새날에 꿈꾸어 봅니다.

새날의 시 한편 작성하려다
이곳에 내려놓고 갑니다.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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