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설, 설 날
2004.01.22 00:59
설입니다.
좋은 해 맞으세요.
***************
우리우리 설날에
문인귀
이 아침에 이는 충동은 마실 돌고 싶다는 거지
이집 저집 다니면서 세배도 드리고
목구멍까지 차있는 떡국,
주는 대로 먹고 또 먹겠다는 거지
덕담德談이라는 것은
속에서 속으로 드나드는 말이라니
입던 옷이면 어떻단가, 그냥 그대로
쑥떡 굽는 화로 가에 도란도란 둘러앉아
별 거 아닌 얘기로도 그리 많이 웃기던
그 집, 그 아저씨의 푸짐한 마음 떠올려보는 거지
깍깍깍깍 호들갑스런 그 까치소리 흉내
처마 끝 어디쯤 숨겨놓고 들어와
손님이 오시려나보네-
까치꼬리 춤 서너 번 흔들어
아내를 한 번 웃겨보는 거
오늘 풀어야 할 나의 소원인 거지.
================================
┼ ▨ 지난 토요일 지낸 일 - 문인귀 ┼
│ 구정입니다.
│ 실은 우리 우리 설날이지요.
│
│ 지난 토요일입니다.
│ 10시에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출발해서 11시30분경에 바람골 최석봉시인댁에 도착.
│ 12시30분부터 식사.
│ 홍어회/닭도리탕/연어보쌈/돼지보쌈/닭다리구이/해파리무침/싱싱한 사시미/미역국/총각김치/배추김치/겉절이지/도라지볶음/쇠고기버섯볶음 등등과
│ Kandal Jackson 세 병(독주가 없어서 이윤홍시인이 시무룩)
│ 맛있게 먹었음.
│ 신입동인 환영 박수.
│ 이은수- 사진작가. 화밤반
│ 이문자- 기성시인. Hartford 거주. 매일반
│ *반명은 이러합니다.
│ 화전반(화요일 오전반)
│ 화밤반(화요일 밤반)
│ 목아반(목요일 아침반)
│ 매일반(통신으로)
│
│ 고대진선생의 불참에 부치는 그 마음 과장하지 않고 전달
│ 그리고 3시에 출발해서 돌아왔습니다.
│ 그날 오신 분은 최석봉부부 김모수 김영교 백선영 정어빙 이윤홍 김희주 오연희 이은수 문인귀부부이며
│ 못 오신분은 고대진(지방) 차신자(한국) 정문선(한국) 조영철(지방) 이문자(지방) 전재욱(출장)
│ 최영(지방) 김향태(한국) 박경호(여행) 이안나(여행) 홍혜경(집안일)
│
│ 좋았습니다.
│ 요담에는 같이 만납시다.
┼ ┼
좋은 해 맞으세요.
***************
우리우리 설날에
문인귀
이 아침에 이는 충동은 마실 돌고 싶다는 거지
이집 저집 다니면서 세배도 드리고
목구멍까지 차있는 떡국,
주는 대로 먹고 또 먹겠다는 거지
덕담德談이라는 것은
속에서 속으로 드나드는 말이라니
입던 옷이면 어떻단가, 그냥 그대로
쑥떡 굽는 화로 가에 도란도란 둘러앉아
별 거 아닌 얘기로도 그리 많이 웃기던
그 집, 그 아저씨의 푸짐한 마음 떠올려보는 거지
깍깍깍깍 호들갑스런 그 까치소리 흉내
처마 끝 어디쯤 숨겨놓고 들어와
손님이 오시려나보네-
까치꼬리 춤 서너 번 흔들어
아내를 한 번 웃겨보는 거
오늘 풀어야 할 나의 소원인 거지.
================================
┼ ▨ 지난 토요일 지낸 일 - 문인귀 ┼
│ 구정입니다.
│ 실은 우리 우리 설날이지요.
│
│ 지난 토요일입니다.
│ 10시에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출발해서 11시30분경에 바람골 최석봉시인댁에 도착.
│ 12시30분부터 식사.
│ 홍어회/닭도리탕/연어보쌈/돼지보쌈/닭다리구이/해파리무침/싱싱한 사시미/미역국/총각김치/배추김치/겉절이지/도라지볶음/쇠고기버섯볶음 등등과
│ Kandal Jackson 세 병(독주가 없어서 이윤홍시인이 시무룩)
│ 맛있게 먹었음.
│ 신입동인 환영 박수.
│ 이은수- 사진작가. 화밤반
│ 이문자- 기성시인. Hartford 거주. 매일반
│ *반명은 이러합니다.
│ 화전반(화요일 오전반)
│ 화밤반(화요일 밤반)
│ 목아반(목요일 아침반)
│ 매일반(통신으로)
│
│ 고대진선생의 불참에 부치는 그 마음 과장하지 않고 전달
│ 그리고 3시에 출발해서 돌아왔습니다.
│ 그날 오신 분은 최석봉부부 김모수 김영교 백선영 정어빙 이윤홍 김희주 오연희 이은수 문인귀부부이며
│ 못 오신분은 고대진(지방) 차신자(한국) 정문선(한국) 조영철(지방) 이문자(지방) 전재욱(출장)
│ 최영(지방) 김향태(한국) 박경호(여행) 이안나(여행) 홍혜경(집안일)
│
│ 좋았습니다.
│ 요담에는 같이 만납시다.
┼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1 | 감사... | 두울 | 2003.11.27 | 147 |
90 | 건강하시죠? | 장태숙 | 2004.09.09 | 146 |
89 | 꼬리 하나 더 | 난설 | 2004.02.11 | 146 |
88 | Re..김동찬 선생님 출판기념회에 대하여... | 장태숙 | 2003.12.12 | 146 |
87 | Re..에고 지금 이 순간은.. | tanya | 2003.11.19 | 146 |
86 | 쵸코렛대신... | 옥탑방 | 2004.02.13 | 145 |
85 | [re] 달 때문 올시다 | 두울 | 2004.09.27 | 144 |
84 | 사랑도 | 도사 2 | 2004.01.09 | 144 |
83 | 마음이... | 두울 | 2004.06.09 | 143 |
82 | 씨애틀은 척척하게 젖어있었지만 | 문인귀 | 2003.11.30 | 143 |
81 | 늦게 왔어요. | 장태숙 | 2004.01.18 | 142 |
80 | Re..비밀 | 나반 | 2003.12.10 | 142 |
79 | 시 낭송회 보고서 | tanya | 2003.11.19 | 142 |
78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장태숙 | 2003.12.31 | 141 |
77 | Re..생생한 기억 | 짱아님 | 2004.04.23 | 139 |
76 | 모두들 보고싶어 하는데, | 문인귀 | 2003.12.23 | 139 |
75 | 들켰네... | 도사 2 | 2003.11.17 | 139 |
74 | 내 ! 청춘 다시 한번 | 희망 | 2004.10.06 | 138 |
73 | [re] 2004 국화 옆에서의 밤 | 두울 | 2004.10.14 | 137 |
72 | 저도 왔는데요. | 오연희 | 2004.04.05 | 1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