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도 아내는 여자랍니다★

2004.05.13 02:59

오연희 조회 수:165 추천:17




    ♤..지금도 아내는 여자랍니다..♤


    남편이여 ...
    바람만 웅숭이던 빈 마음에
    예고없이 당신으로 가득차던 날

    그 좋던
    먹성도 한 풀 꺽이고
    종알대던 말수도 퍽이나 줄어
    하릴없이 눈동자는 하늘만 봤더이다.

    찧고 까불던 소녀는 간데없고
    수심 가득한 여인이 되었더이다.

    하루라도
    못 만나면
    서러워 잠 설치고
    달콤한 입맞춤에 바보가 되더이다.

    헤어짐이
    아쉬워 결혼을 하고
    자식낳아 수더분한 아낙이 되어
    늘어가는 뱃살에 세월도 무심하나
    여전히 여자라서 외롭더이다.

    한번쯤~
    뜨겁게 바라봐 주길
    예전처럼 포근히 안아도 주길

    여전히 아내는 여자랍니다.

    아내의 자리를 지키고 앉아
    영원히 당신의 愛人이길 바라는

    지금도 아내는 여자랍니다.


    누가 여자가 아니랬나? ㅎㅎㅎ
    누구의 글인지 ...
    참 이쁘지요?
    행복한 하루 되셔요!^^*

    꽁댕이 희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1 난설 2006.09.09 249
290 인사드립니다 정문선 2006.09.07 302
289 1004의 기별 남정 2006.09.06 267
288 온방에 가득했어요. 오연희 2006.08.30 253
287 여러가지 죄송스러워서... ^^* 장태숙 2006.08.29 285
286 알현 김영교 2006.08.28 221
285 언젠가 철새가 날아간 그 하늘로... 남정 2006.08.11 287
284 성남 시민회관에서 난설 2006.08.09 309
283 꼭 독촉을 해야... ^^* 장태숙 2006.08.01 181
282 나눔의 미학 남정 2006.07.28 168
281 서늘한 더위... file 옥탑방 2006.07.18 216
280 hello~~~~~~~~~ 난설 2006.07.05 224
279 6월을 보내며 오연희 2006.06.28 199
278 접속원함 이용우 2006.06.17 230
277 여행은... 장태숙 2006.06.07 261
276 두울님과 시와 사람들 ^^* 백선영 2006.06.05 257
275 남정님과 단 둘이서 ^^* 백선영 2006.06.05 216
274 두울님과 두 미녀 ^^* 백선영 2006.06.05 240
273 그리움을 불러오는 남정 2006.06.01 274
272 길 위 두울 2006.05.29 475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0
어제:
0
전체:
37,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