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시죠?

2004.09.09 06:08

장태숙 조회 수:146 추천:21

고대진 선생님

어찌 지내시는지요?
'흰 소금밭이 앉은 머리'라는 말씀에 가슴이 시립니다.
침묵이라는 시간 속에 마음을 담구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했습니다.
그래도 행여 해외문인전집용 원고는 보내 주시지 않을까... 기다렸는데 기어이 못 보내시나 봅니다. 이 번 주까지만라도 보내주시면 되는데....
한국평론가협회에서 정부 차원으로 하는 일이라 가능하면 참여해 주시기를 원했습니다.
사실 이 모든 일들이 부질없는 일이긴 하지만요.

2004년 여름문학캠프는 대성황리에 잘 끝났음을 뒤늦게 알립니다.
2002년 이민100주년 기념 문학세미나에 오셨던 포틀랜드의 오정방 선생님께서도 오셨고, 샌프란시스코에서 강학희 님도 오셔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선생님만 안 계셔서 많이 가슴 아팠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알려지기를 원치 않으셨는데 본의 아니게 게시판에 올려지는 바람에 임원회에서도 진지한 말씀들이 있었습니다. 모두를 숙연하셨고요. 미주문협 모든 회원들은 선생님을 진심으로 사랑한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장태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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