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느냐고 묻거든
2004.10.03 20:42
시월이네요. 하이델부르그에 있는 철학자의 길이 생각나기도 하고 어느 왕이 왕비를 위해 하룻밤사이 지어 놓았다는 아치형의 문(이름이 생각안남)도 생각나는 그런 가을입니다. 매일 다람쥐 채바퀴돌듯 도는 거리위에서 오늘은 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는 것도 가을인것 같습니다. 뜨거운 커피대신 아이가 사다놓은 맥주 캔을 놓고서 학부모 상담을 하다가 나를 돌아보는 한없이 작아지는 그런 느낌요. 이 가을은 그래서 왜 사느냐고 묻거든... 하고 다시 물어보는 질문이 있어 좋은지도 모릅니다. 오랫만에 발자국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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