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만에.....
2004.11.18 18:11
어제 오후 서울에서 돌아왔습니다.
책상 위에 수북히 쌓인 우편물에서 맨 위의 작은 봉투를
무심히 집어 들었더니....
10월 18일자에 쓰신 것이더군요.
저는 45일만에 서울에서 돌아왔습니다.
카드엔 제 큰오빠의 장례 이야기를 하셨건만
저는 이 가을 또 둘째오빠의 장례를 치르고 돌아왔습니다.
살다보니 이런 일이....
처음엔 누구와 말도 나누기 싫더니 이젠 말이 하고 싶어지나 봅니다.
오늘 친구 수필가의 출판기념회에서 태연한 척 떠들고 돌아왔습니다.
산 사람은 이렇게 삽니다.
슬픔에 슬픔이 겹친 2004년이었지만 고두울님에 비할 바가 못되겠지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산 사람은 산다는 것입니다.
남정님께서 위로하시기를
고통이 깊은 만큼 좋은 글 쓰라고요.
내가 받은 위로를 고두울 님께도 드립니다.
나보다 더 아플 두울님께 고통만큼 더 깊이 좋은 글 쓰시라고요.
가을이 가고 있습니다. 건강하십시오.
책상 위에 수북히 쌓인 우편물에서 맨 위의 작은 봉투를
무심히 집어 들었더니....
10월 18일자에 쓰신 것이더군요.
저는 45일만에 서울에서 돌아왔습니다.
카드엔 제 큰오빠의 장례 이야기를 하셨건만
저는 이 가을 또 둘째오빠의 장례를 치르고 돌아왔습니다.
살다보니 이런 일이....
처음엔 누구와 말도 나누기 싫더니 이젠 말이 하고 싶어지나 봅니다.
오늘 친구 수필가의 출판기념회에서 태연한 척 떠들고 돌아왔습니다.
산 사람은 이렇게 삽니다.
슬픔에 슬픔이 겹친 2004년이었지만 고두울님에 비할 바가 못되겠지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산 사람은 산다는 것입니다.
남정님께서 위로하시기를
고통이 깊은 만큼 좋은 글 쓰라고요.
내가 받은 위로를 고두울 님께도 드립니다.
나보다 더 아플 두울님께 고통만큼 더 깊이 좋은 글 쓰시라고요.
가을이 가고 있습니다. 건강하십시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11 | 어찌 지내시나요? | 문인귀 | 2008.09.14 | 230 |
310 | 궁금해서 | 정해정 | 2007.03.18 | 230 |
309 | 접속원함 | 이용우 | 2006.06.17 | 230 |
308 | 반가웠어요. ^^* | 장태숙 | 2005.10.05 | 230 |
307 | 2 인분을... | 남정 | 2007.06.15 | 229 |
306 |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서 | 윤석훈 | 2007.01.13 | 229 |
305 | 이쁜사과와 함께... | 오연희 | 2005.11.24 | 228 |
304 | Re..설, 설 날 | 무등 | 2004.01.22 | 228 |
303 | 마실 왔습니다. | 윗방 | 2003.12.04 | 227 |
302 | 하느님의 섭리 | 난설 | 2007.12.15 | 226 |
301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 정문선 | 2007.02.15 | 226 |
300 | 시, 퍼갑니다. | 장태숙 | 2006.05.19 | 226 |
299 | 근하신년 | solo | 2008.01.13 | 225 |
298 | 봄방학 | 최영숙 | 2007.03.24 | 225 |
297 | 12월 | 난설 | 2005.12.08 | 225 |
296 | 여우야 여우야 | 난설 | 2005.07.06 | 225 |
295 | hello~~~~~~~~~ | 난설 | 2006.07.05 | 224 |
294 | 좀 아끼려다가.... | 난설 | 2008.02.17 | 223 |
293 | 또 두 분의 | 윤석훈 | 2007.07.30 | 223 |
292 | 즐거운 추석 되십시오 | 정정인 | 2008.09.12 | 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