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버트님, 무등선생님, 용우님, 오연희님, 장태숙님
2005.01.13 06:13
때에 맞추어 소식 못드리려 죄송합니다. 한동안 눈과 귀에 익숙한 곳에서 떨어져있느라 방문을 감사드리지도 못했습니다. 새롭게 제 안에서의 삶에 너무 익숙해진 우울증이라는 녀석은 명절근처에 활동이 활발하지요. 감사절, 크리스마스, 설날,...등등. 이럴 때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물 밖에 고개를 내밀고 물에 뜨는 일입니다. 물개같이 수영을 하던 옛날을 생각하며 왜 이러지 왜 내가 갑자기 물을 헤치며 앞으로 나가지 못할까...하다가는 물 속에 점점 가라앉는 그런 꼭 거짓말 같은 하루 하루... 그래서 이제 그냥 물에 뜨는 일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에 들려주신 친구분들께 새해의 축원을 드리며 파도를 가르며 함께 나갈 날을 기다려봅니다.
두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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